Klook.com

전기(220V) 코드 플러그 교체 방법: 페룰단자로 전선 손상 방지하기

 


일반적인 전기 코드(플러그) 교체 방법.


전기 코드 플러그 교체는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해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DIY 작업이다. 

플러그 교체용 부품은 집 근처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십자드라이버 와 플라이어 정도만 있으면 작업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교체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플러그 하우징의 나사를 풀어서 연다.

2. 전선의 피복을 벗기고 단자에 끼운 뒤 나사를 조여 연결한다.

3. 하우징을 다시 닫고 나사를 조여 마무리한다.


상기 과정 자체는 아주 쉽고 간단하지만, 일반적인 전기 코드 선은 대부분 연선으로 되어있어 플러그 단자에 나사를 조일 때 전선 가닥이 일부 끊어질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연선은 다심 구조의 전선, 즉 가는 구리 선 다발로 이루어진 전선으로서 유연성이 뛰어나고 진동이나 반복적인 굽힘에 강한 특징이 있어 일상에서 사용 시에는 편리하지만, 아무래도 가는 전선 가닥들로 이루어진 만큼, 일반적인 교체용 플러그에 통상적인 방법으로 연결할경우 나사의 압력으로 으스러져 손상되기 십상이다. 

이런 손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에 하나라는 것도 있고, 어쨌거나 자칭 기술자 아재인 필자의 눈에 영 못마땅한 것만큼은 분명하다.

하여, 이 글에서는 이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을 하나 제시해 보고자 한다.


페룰(Ferrule) 단자를 활용한 전선 보호하기.



전선 손상을 방지하는 간단한 해결책으로 필자는 페룰(Ferrule) 단자를 사용했다.

페룰단자로 전선 끝부분을 감싸 보호하고, 단자와의 접촉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준다.

작업 과정은 간단하다.


1. 전선의 피복을 벗긴 후, 전선 끝에 맞는 크기의 페룰단자를 끼운다.

2. 혹시 플라스틱 절연체가 붙은 페룰단자라면 좁은 내부 공간에서 자리만 차지하므로 롱노즈 플라이어 등을 이용해 제거한다.

3. 단자에 페룰단자를 끼운 전선을 넣고, 나사를 조여 고정한다.


페룰단자를 사용하면 무엇보다 전선 가닥이 고정 나사에 의해 손상될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들고, 또한, 재질 자체가 무른 편이라 나사로 조이면 단자 구멍의 곡면에 잘 맞게 눌리기 때문에 접촉 품질면에서도 문제가 없다.


꼼꼼하게 마무리하기.


작업이 단순해 보여도 전기는 항상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나사를 적절한 힘으로 확실히 체결하고, 문제 될 부분이 없는지 확실히 확인해야 하겠다.


페룰단자를 활용한 이 방법은 대부분 연선을 사용하는 전기 코드(플러그) 교체 작업에서 특히 유용하다.

이글이 필자처럼 다만 몇 가닥의 전선 끊어짐이라도 눈에 거슬려 하시는 예민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

POST ADS1

POST AD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