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스팟(blogspot)에 올린 글, 그리고 게시 취소.
올해 들어 새해 결심 중 하나로 구글 블로그스팟의 활성화를 꼽았기에, 요새 들어 비록 열심히는 아니어도 조금이나마 하는 시늉을 내고 있는 중이다.
하여, 약간의 의무감을 동기 삼아 어제저녁에도 이곳에 글을 하나 작성해서 올렸었다.(아래 링크 참조)
https://www.mojirangi.com/2024/10/hp-laptop-disassembly-replace-fan.html
별문제 될 것 없어 보이는 구형 노트북의 셀프 수리 관련 글이었는데, 이게 웬걸 글하나를 추가했다는 약간의 뿌듯함이 미처 가시기도 전, 글을 게시한지 단 몇 분 만에 블로거(blogger) 팀으로부터 글 게시를 취소한다는 메일이 날아들었고, 실제로 해당 글의 게시는 중단되어 있었다.
위의 노란 하이라이트로 표시된 문구에 따르면, 필자가 블로거(Blogger)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해서 그렇다는데, 처음 접하는 상황이다 보니 조금 당황스러웠다.
추가로, 필자가 받은 메일의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해당 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었고, Google 스팸 정책을 위반한 콘텐츠로 판단되어 게시를 취소했다는데, 이게 좀 어이없는 것이 부끄럽지만 필자의 이 블로그는 아직 색인된 글이 단 하나도 없는데, 과연 누가 이 글을 그 짧은 시간 안에 보고 신고를 한 단 말인가. 아마도 사람이 아닌 봇(bot)이 그랬겠지.
뭐, 어쨌든 이미 일은 벌어졌으니, 당혹감은 일단 접어두고 이제 해결을 해야 한다.
다행히, 메일에는 아주 간결하게 제시된 해결책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글을 다시 계시하려면 커뮤니티 가이드를 준수하도록 콘텐츠를 변경하라는 것이었다.
● 문제 될 것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제휴(affiliate) 링크?
필자가 해당 글을 다시 유심히 살펴본 결과, 아무리 봐도 딱히 문제 될 것이라고는 필자가 실제 노트북 수리에 사용한 부품의 구매처를 표시한 외부 링크(알리익스프레스 제휴 링크) 밖에는 없었다. 하여, 관련하여 검색을 해봤더니, 작년에 필자와 동일한 케이스로 게시 취소된 어느 분의 사연이 실제로 올라와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것밖에는 없다는 판단이 들어 본문에서 해당 외부 링크를 제거하고, 검토 요청(글 업데이트 버튼)을 했다.
그러면, '이 글은 현재 검토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는데, 이제는 그냥 기다려봐야 한다.
● 글 게시 재개됨.
평상시 경험상 구글의 일 처리가 빠르다고 느껴본 기억이 거의 없기에, 그냥 느긋한 마음으로 있었는데, 한밤중이었음에도 불과 몇 시간 만에 글이 다시 복구되었다는 메일과 함께 해당글이 다시 게시되었다. 허... 그것참😮
뭐, 개인적으로 좀 황당하긴 했지만, 해결은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 알리익스프레스, 블로그스팟(blogspot) 금기사항으로 추가.
필자의 케이스가 특이한 경우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상술한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블로그스팟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제휴 링크는 일종의 금기사항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이해는 잘 안 가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하지 말라는 신호를 주는데 하지 말아야지. 필부에 불과한 필자가 뭐 어쩔 수 있나. 😞
그럼 비록 별거 없는 하찮은 정보지만, 필요한 이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