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만두 빚기 작업에 동원된 필자.
명절에 하릴없이 거실 바닥과 거의 일심동체 수준의 싱크로율을 자랑이라도 하듯 뒹굴던 필자를 와이프가 만두 좀 빚으라며 불렀다.
'이런~ 😱'
요즘 시쳇말로 '얼굴 천재'로 즉 외모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이와 전혀 상관이 없는 필자는 그리 심통치도 않은 약간의 손재주만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이런 일에는 거의 열외 없이 호출되는 신세다.
그렇긴 해도 우리 가족들이 먹을 만두인데다가 가족들이 아직 필자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오히려 약간이지만 즐거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다만 조금 귀찮을 뿐~ 어차피 해야 할 일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
'언제까지?'
'😡적이 굴복할 때까지....(허걱😅)'가 아니고 '만두소가 바닥날 때까지~!'
●기술자 나부랭이 아재의 만두 빚는 법.
그리고, 기왕 만두 빚는 김에 겸사겸사 그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본다.
참고로, 필자는 요식업과 전혀 상관없는 기술자 나부랭이에 불과하며, 영상의 만두 빚는 법은 소싯적 어떤 TV프로그램에서 만둣집 고수 아지매가 만두 빚는 법을 보여주길래 스스로 따라 익힌 것이다.
그러니, 필자의 실력에 대해 너무 나무라지는 마시고 그저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란다.
다행히 아내 손이 크지는 않아서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 맛이야 어차피 평소 요리가 취미인 와이프가 만든 만두소에 좌우될 따름이니, 당연히 맛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뭐 조금 귀찮긴 했지만, 맛있으면 그걸로 된 거다.
어쨌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남기고 이 글을 그만 마치기로 한다.
'대한민국 아재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