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광택 복원 작업 영상.
■ 드레멜을 이용한 플라스틱 광택 작업시 주의사항.
필자가 위 영상에서 작업한 리모컨 버튼의 재질인 ABS를 포함하여 일반적인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녹는점과 발화점이 스틸 등 여타의 금속물질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낮고, 강도나 표면 경도 또한 낮아 무른 편이다.
이 말인즉슨, 드레멜 같은 공구를 사용한 플라스틱 광택 작업은 결코 보이는 것처럼 쉽지는 않다라는 뜻이다. 사실 금속 연마 따위와는 비교가 안될 난이도다.
금속이야 빠르게 회전하는 양모 패드에 의한 마찰열 따위는 무시해도 상관이 없으므로, 컴파운드 대충 도포하고 적당한 힘으로 살살 문대주면 실패할 일이 거의 없는데, 플라스틱은 상술한 특성상 한순간만 방심해도 거의 무조건적인 실패와 좌절감을 맛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떻게 되냐고?
말 그대로, 그냥 타버린다.😅
그러니, 웬만하면 정신건강상 이를 행하지 않는 게 가장 낫다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조언이다.
다만, 피치 못하게 반드시 행해야 한다면, 폴리싱 작업 시 하기 내용을 참고하여,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란다.
1. 당연히 드레멜의 회전속도(RPM) 최저로 설정한다.
2. 손끝의 감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아서 설명하기 힘든데, 폴리싱 시 양모패드와 공작물의 간격은 항상 닿을락 말락한 아슬아슬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3. 이 작업은 섬세한 손놀림이 요구되는 다소 지난한 작업이므로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
4. 완전무결한 광택에 너무 욕심부리면 실패할 가능성 또한 비례하여 커지므로, 어느 정도 쓸만한 광택이 올라왔다면, 그만 멈추고 만족하는 편이 좋다.
필자가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하여 해줄 만한 조언은 여기까지이다.
비록 별거 없지만, 혹시라도 꼭 필요한 분들께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